반응형

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은 883조 원 규모로,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. 앞으로 은행과 보험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,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입니다. 오늘 글에서는 은행과 보험사의 생명보험금 신탁 상품을 상품설계에서부터 수수료 및 관리비용까지 자세히 비교하고 생명보험금 신탁의 장단점을 분석하며, 은행과 보험사의 특징을 판단하여 각각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알려드리고자 합니다.

신탁을 어떻게 할 것인지(사진: 돈)

1. 상품 설계의 유연성

  • 은행: 은행들은 기존 유언대용 신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합니다. 하나은행의 ‘하나 리빙트러스트’는 고객이 원하는 지급 시기, 금액, 방식까지 세세하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.
    예: 매월 생활비 지급, 특정 시점에 목돈 지급 등.
  • 보험사: 보험사는 종신보험을 기반으로 신탁 상품을 연계해 제공합니다. 삼성생명의 ‘종합재산관리 신탁’은 보험금뿐만 아니라 상속, 증여까지 포괄하는 설계가 가능합니다.
    예: 미성년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생활비 지급, 특정 나이에 자산 일부 지급.

2. 전문성 및 부가 서비스

  • 은행: 하나은행, 신한은행,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은 신탁 전문가와 세무, 법률 컨설팅을 연계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. 특히 대한법무사협회와 협약을 맺어 법률 자문도 가능하게 했습니다.
  • 보험사: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전속 채널과 자산관리(WM) 전문가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. 또한, 보험사의 장점인 보험상품과의 연계를 통해 생애 설계까지 지원합니다.

3. 상품 출시 및 초기 사례

  • 은행: 하나은행은 보험금청구권 신탁 도입 첫날 1호, 2호 계약을 성사시키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. 신한은행은 ‘신탁 라운지’를 신설해 상담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.
  • 보험사: 삼성생명, 미래에셋생명, 흥국생명 등이 관련 상품을 출시했습니다. 삼성생명의 1호 계약은 미성년 자녀를 둔 50대 여성 CEO가 체결했으며, 자녀가 35세가 될 때까지 이자를 지급하고, 이후 50%씩 분할 지급하는 형태로 설계되었습니다.

4. 수수료 및 관리 비용

  • 은행: 일반적으로 신탁 수수료는 보험사보다 낮은 편이지만, 특정 고급 서비스를 선택하면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.
  • 보험사: 보험사 상품은 보험 계약과 연계되는 특성상 수수료가 다소 높을 수 있지만, 종신보험과의 통합 관리로 시너지 효과를 제공합니다.

5. 은행 vs 보험사, 어떤 선택이 좋을까

보험금 청구권 신탁 구조(출처 : 아시아경제)

1. 유연성을 중시하는 경우: 은행

  • 맞춤형 설계를 원하거나 법률 및 세무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 은행 상품이 적합합니다.
  • 기존 유언대용 신탁과 자산승계신탁 경험이 많은 하나은행이나 신한은행을 추천합니다.

2. 종합적인 자산 관리를 원하는 경우: 보험사

  • 종신보험과 함께 상속, 증여, 생애 설계까지 관리하려면 보험사가 유리합니다.
  •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전문성을 살려 세부적인 맞춤형 설계를 제공합니다.

6. 생명보험금 신탁의 장단점

6-1. 장점

  • 유족의 안정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
  • 분쟁 예방 및 맞춤형 설계가 가능
  •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장기적인 자산 관리를 지원

6-2. 단점

  • 상품 설계 및 운영 시 수수료가 발생
  • 초기 시장과 상품 정보의 부족으로 혼란 발생이 가능

 

생명보험금 신탁은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유족의 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입니다. 은행과 보험사는 각자의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,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선택이 중요합니다.

앞으로도 금융권의 움직임과 상품 트렌드를 꾸준히 확인해 최적의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.

반응형